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동 레지던시 오픈 스튜디오·입주보고전

고양레지던시는 8일~11일, 창동레지던시는 22일~12월 1일
"현대미술 일선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 작업 공개"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오픈 행사 포스터. MMCA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경기도 고양·서울 창동 레지던시 입주작가의 작업을 소개하는 2024 오픈스튜디오 및 입주보고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고양레지던시는 2024 오픈스튜디오 20 '대화의 끝은 언제나...'를 8일부터 10일까지 개최한다.

2024년 입주한 국내작가 감동한, 권혜경, 김재원, 김태연, 문지영, 오주영, 이수지, 제시천, 조경재, 조혜진, 한성우, 황규민 12인과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에 참여한 니우 쥔 치앙(대만), 디안느 랜드리(캐나다), 미래 할아버지의 비밀 레시피(독일), 어거스틴 파레데스(독일) 4인의 해외 입주작가가 참여한다.

2024 오픈스튜디오 20 '대화의 끝은 언제나...'에서는 예술가들이 예술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하며 자유로운 상상으로 시간과 공간을 함께 감각하며 창작된 여러 작품들을 선보인다.

고양레지던시 창작지원의 일환인 협업 프로젝트 '정수기 귀신'은 국내외 입주작가 16인이 지난 1년여 동안 겪은 레지던시에서의 기이한 현상을 탐구하는 수행 프로젝트로, 레지던시라는 특수한 공간과 심리적 체험 사이의 상호작용을 살펴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창동레지던시는 '창동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24: 채집에 관하여'를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창동레지던시 22기 국내작가 3인 언메이크랩, 이제, 정철규를 비롯해 해외작가 6인 울라 하베셀(덴마크), 리가 스푼데, 크리스틴 크라우제 슬루카(라트비아), 마리아 팝 티마루(루마니아), 니하오(캐나다/대만), 카밀라 알베르티(이탈리아) 총 6개국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입주보고전은 작품 제작 및 연구 과정을 '채집 활동'에 비유하고, 한국에서 채집한 유기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아트, 트레일캠에 찍힌 야생동물 초상사진 및 도시 상하수도 시스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영상 작품 등 생생한 현장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는 현대미술 일선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업실을 공개하는 소통프로그램으로 특히 올해는 고양의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들과의 협업 프로젝트와 창동의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다채로운 연계행사에 주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