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 감독이 쓴 동화, 뮤지컬로…'산타와 빈양말'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오는 30일~12월 25일

뮤지컬 '산타와 빈양말' 캐스팅 이미지(컬처마인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가족 뮤지컬 '산타와 빈양말'이 오는 30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무대에 오른다. 2018년 초연 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막해, 가족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올해로 여섯 번째로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 '산타와 빈양말'은 영화 '러브액츄얼리'를 비롯해 '어바웃 타임'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등의 감독 리차드 커티스가 쓴 동화책을 원작으로 한다.

'산타와 빈양말'은 크리스마스이브,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는 쌍둥이 자매 '샘'과 '찰리'의 하룻밤 소동을 그린다. 둘은 쌍둥이인데도 성격이 아주 다르다. '샘'은 얌전하고 착한 아이지만, '찰리'는 장난꾸러기에 말썽꾸러기. 산타할아버지는 착한 어린이에게만 선물을 나눠준다고 하는데, '샘'과 '찰리' 모두 성탄 선물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야기는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 쌍둥이 자매 '샘'과 '찰리' 역에는 아역 배우 성나윤·양규아·전수현·최서희·한은서·홍예지가 출연한다.

'산타' 역에는 권민수, '루돌프' 역엔 곽영철이 캐스팅됐다. '사슴들' 외 일인다역은 권수현·오찬혁·윤민석·이정훈·공현비·조화원·황희상·공민채 배우가 맡는다.

무대 위에 오르는 총 16명의 배우는 지난 9월 진행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제작사 컬처마인은 "관객분들이 공연 내용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실력 있는 아역 배우들을 캐스팅하게 됐다"며 "올해도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산타와 빈양말' 공연 포스터(컬처마인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