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청풍, 체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잠시섬 어드벤처' 개최
강화유니버스 등 강화읍 일대 25~27일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원회)와 인천광역시 강화군 협동조합 청풍은 25~27일 강화유니버스 등 강화읍 일대에서 '잠시섬 어드벤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잠시섬 어드벤처'는 예술위원회와 협동조합 청풍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는 '소멸위기 대응 문화적 지역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강연, 북 콘서트, 창작 워크숍,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지역민과 로컬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300명이 함께하며 한층 더 풍성한 강화의 문화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잠시섬 어드벤처'는 2박 3일 동안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강화'라는 지역에 정착한 경험을 주제로 강연이 개최된다. 금풍양조장 양태석 대표, 섬섬초월(브런치카페) 박현지 대표, 잔잔한 식탁(한식당) 이종훈 대표, 책방시점(서점) 안병일 대표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업 및 성장 과정 내용을 공유한다.
두 번째로, 정담아·잘자유(필명) 작가가 참여하는 북콘서트에서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던 경험들과 그 선택에 대한 용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북콘서트 후 이어지는 재즈 밴드 '라 페티 프랑스 콰르테'(La Petite France Quartet)는 프로그램의 주제에 맞춰 선곡된 곡들을 선보이고, 고려의 궁궐터인 고려궁지에서 별밤 아래 펼쳐지는 아티스트 고윤슬과 하루의 싱잉볼 연주와 명상은 지친 몸과 마음에 안정을 선물할 예정이다.
강화읍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창작 워크숍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화 대표 식재료인 쌀, 속노랑 고구마, 순무를 활용한 요리 워크숍과 연미정 와이너리 황우석 대표와 와인 생산과 테이스팅, 와이너리 투어 워크숍, 그림책 작가 라밍과 스마트폰 속 활용되는 이모티콘을 제작하는 워크숍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대안학교 산마을고등학교 청소년 단체 협동조합 마테 등 여러 청년 단체와 지역민,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는 협업이 공존해여 새로운 문화적 경험으로 확대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정병국 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지역 소멸의 위기는 단순히 인구감소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그 지역의 자연과 문화도 함께 사라질 수 있는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며 "이 점에서 협동조합 청풍의 '잠시섬 어드벤처'는 지역의 가치와 매력을 재발견하고, 청풍을 중심으로 형성된 커뮤니티 안에서 지속적인 예술적 교류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증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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