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통령' 헤이지니가 읽어주니 이해가 '쏙!'…'호두까기 인형'
롯데콘서트홀, 11월 24일·30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통하는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설탕요정으로 변신해 '호두까기 인형'을 읽어주는 발레 극이 11월 관객과 만난다. 설탕요정은 '호두까기 인형' 속 캐릭터다.
공연기획사 아트앤아티스트는 '설탕요정이 읽어주는 호두까기 인형'을 오는 11월 24일과 30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 낭만주의 작가인 호프만의 동화를 바탕으로 차이콥스키가 1892년에 작곡한 작품이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걸작 중 하나로, 연말이면 빠지지 않고 공연되는 발레 극이다.
아트앤아티스트 관계자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아이들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호두까기 인형'을 즐기게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찾아낸 방법이 바로 '읽어주는 발레 음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실내악 편성으로 음악을 편곡했다. 12명의 연주자가 무용수와 함께 무대 위에 오른다. 현악 5중주, 목관악기(플루트·클라리넷), 타악기(팀파니·퍼커션)로 이뤄진 앙상블 팀이 연주를 맡는다.
발레 안무와 연출은 안무가 김용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이 책임진다. 20명 이상의 무용수가 고난도 춤과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헤이지니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작품을 읽어주는 내레이터 '설탕요정'으로 함께한다. 설탕요정은 '호두까기 인형' 2막에 나오는 '설탕요정의 춤'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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