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그림책 작가 11명의 11가지 이야기…대화·원화 감상 기회

갤러리지지향 11월 7일까지
26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

'수요일의 대화' 포스터(갤러리지향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출판도시 갤러리지지향에서 그림책 작가 열 한 명의 원화전 '수요일의 대화' 전시가 1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수요일의 대화'는 2022년 일산 대화도서관이 진행한 '그림책 작가 양성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결성한 그림책 작가 모임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만나 그림책 구상과 작업 방식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창작을 독려하는 건강한 작가 연대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개성과 실력을 유감없이 느낄 수 있는 원화 80여 점을 선보이며, 참여 작가로 박성은, 박초아, 별여울, 송조, 오미선, 율피, 이동연, 이안, 이지미, 조지은, 해랑혜란 11명이다.

참여 작가 대부분은 주목받고 있는 그림책 '나의 여름날'(박성은), '수영장 가는 길'(박초아), '고민이 고민이야'(송조), '나에겐 비밀이 있어'(이동연), '줄넘기'(이안), '우산 대신 00'(이지미), '나는나는나는'(해랑혜란) 등을 출간했으며, 첫 그림책 출간을 앞둔 작가들도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지지향 대표 강경희 평론가는 "여러 작가의 다채롭고 놀라운 상상력과 수준 높은 예술적 기량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관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히 전시된 작품은 그동안 그림책에서 만날 수 없었던 작가들의 새로운 기법과 아트적 요소를 높였고 다양한 원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소형 작품들로만 구성했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갤러리지지향 공간에서 참여 작가들이 단체로 출연하는 '작가와의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 작가들의 작품 구상과 창작 기법, 그림책 작가들의 일상과 우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원화 작품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