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작은 도시서 10년째 이어진 한불 문화 교류

10일부터 20일까지 '제10회 꼬레디시' 열려…다양한 韓 공연·음식 소개

꼬레디시 포스터.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에서 제10회 꼬레디시(Corée d'ici) 축제가 10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꼬레디시'는 '여기에 한국이 있다'는 불어로, 지난 2015년 시작한 이래 매년 양국을 오가며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주제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의 '홍익'이다.

양국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한불 즉흥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소리의 빛깔(Color of Sound) △국악 재즈 소사이티의 콘서트 △첼로-가야금 연주 △한류 카툰 콘서트 전시 △꼬레디시 페스티벌 10주년 회상 비디오·사진전 △주석스님의 한국 명상 강연 △한불국제관계 강연 △한국 대체 한의학 강연 등이 펼쳐진다.

이뿐만 아니라 '김밥 아뜰리에'와 '케이-팝', '전통 무용 아뜰리에', '공예 아뜰리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재불무용가 남영호 감독은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내년부터 '코리안 프렌치 아트 커넥션'으로 거듭난다"며 "1년 내내 한국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만들어 더욱 밀도 있고 전문적인 공연예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몽펠리에는 세계적인 문화예술 도시이자 프랑스에서는 대표적인 대학 도시로 통한다. 현지 중고등학교 각 2개교에서는 한국어 수업을 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도 크다고 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