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타이틀롤은 김소현·신영숙·차지연
고종 역은 강필석·손준호·김주택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25년 1월 21일~3월 30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뮤지컬 '명성황후'가 3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명성황후 시해 100주기인 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명성황후'는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의 왕비이자 대한제국의 첫 황후인 명성황후(1851~1895)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문열 소설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전설의 작곡가 김희갑과 작사가 양인자가 의기투합해 50여 곡의 음악을 빚어냈다.
이번 30주년 기념 공연에서 명성황후 역은 김소현, 신영숙, 차지연이 맡는다. 김소현은 2015년 20주년 공연 출연 이후 2018년, 2021년에 이어 30주년 공연에도 함께한다. 신영숙은 1999년 '명성황후' 공연에서 손탁 역으로 데뷔한 후, 2015년 처음 명성황후로 발탁돼 무대에 올랐다. 차지연은 이번에 처음으로 명성황후 역을 맡는다.
'비운의 군주' 고종 역에는 강필석, 손준호, 김주택이 낙점됐다. 강필석은 2021년 25주년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고종을 연기한다. 손준호는 2018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고종 역에 출연한다. 2023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한 김주택은 고종 역에 새롭게 합류한다.
명성황후를 마지막까지 지킨 호위무사 홍계훈 역에는 양준모, 박민성, 백형훈이 캐스팅됐다. 흥선대원군 역에는 서영주와 이정열이 이름을 올렸다. 명성황후 암살을 지휘한 일본 장교 미우라 역에는 김도형과 문종원이 출연한다.
'명성황후' 30주년 기념 공연은 대구 계명아트센터(12월 10~15일)와 부산 드림씨어터(12월 20~29일) 무대를 시작으로, 서울에선 2025년 1월 21일부터 3월 30일까지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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