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석 탄생 100주년…800건 기록으로 만나는 '대가의 예술인생'

아르코예술기록원 2층 열람실, 11월 29일까지
차범석 관련 소장 기록물 약 800건 목록 공개

'원 테이블: 차범석 연극인.生' 전경(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 차범석(1924~2006)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가 남긴 다양한 예술계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에 따르면 연극 운동가, 연출가, 번역가, 예술 행정가 등 차범석 선생의 폭넓은 예술 인생을 엿볼 수 있는 기록물을 오는 11월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아르코예술기록원 2층 열람실에서 선보인다. 주제는 '차범석 연극인.生'이다.

이번 전시는 아르코예술기록원 소장 기록물의 연구 지원과 홍보 강화를 목적으로 처음 기획된 프로그램인 '원 테이블'의 일환이다. 예술위는 '원 테이블'을 통해 아르코예술기록원 수장고에 보관된 장르별 주요 기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무가지(無價紙) '원 테이블/원 시트'를 시리즈로 발행해 소장 기록물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원 테이블'이 소개하는 첫 주제는 바로 원로 극작가 고(故) 차범석. 예술위는 차범석의 예술계 활동과 한국 근현대 공연예술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연별 집필, 연출, 번역, 각색 등 차범석의 역할을 명시해 약 800여건에 해당하는 소장기록물의 목록과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원 테이블/원 시트'와 차범석 관련 목록은 아르코예술기록원 누리집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관련 기록물은 기획코너 종료 후에도 열람할 수 있다. 자세한 열람 방법은 아르코예술기록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산불'(1962) 초연 프로그램(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