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DIMF 3관왕' 휩쓴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 12월 개막

예스24스테이지 2관, 12월 10~2025년 3월 2일

뮤지컬 '시지프스' 메인 포스터(과수원뮤지컬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3관왕을 차지한 창작 뮤지컬 '시지프스'가 오는 12월 10일부터 2025년 3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 2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시지프스'는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1913~1960)의 소설 '이방인'을 그리스신화 속 '시지프스'와 엮은 작품이다. 희망이라곤 전혀 남아 있지 않은 세상 속, 버려진 네 명의 배우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올여름 대구에서 열린 제18회 DIMF의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관객에게 첫선을 보였다. 지난 7월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창작뮤지컬상을 받으며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언노운' 역은 이형훈·송유택·조환지가, '포엣' 역은 정다희·박선영·윤지우가 연기한다.

'클라운' 역에는 정민·임강성·김대곤, '아스트로' 역엔 이후림·김태오·이선우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블루레인' '프리다' 등을 연출한 추정화가 연출을 맡는다.

이 작품의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세상이 멸망한다 해도 시지프스처럼 쉴 새 없이 돌을 굴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