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온다…6일, 1년 반만에 독주회
6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랜만에 독주자로 관객과 만난다.
손열음은 오는 6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지난해 5~6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순회공연 이후 1년 반 만이다.
손열음은 이번 연주회의 프로그램을 모두 피아니스트가 작곡한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번 공연의 부제가 '더 피아니스트'(The Pianists)인 이유다. 체르니, 리스트, 라흐마니노프, 헤스 등 누구보다 피아노라는 악기를 잘 이해했던 당대의 전설적인 연주가들의 오리지널·편곡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피아니스트들 간 '관계성'을 바탕으로 연결점을 그리는 작업이라면, 2부에서는 국내 초연곡을 포함, 한국에서는 많이 연주되지 않은 곡들을 다수 들려준다.
현재까지 공개된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를 살펴보면 △칼 체르니의 피에르 로드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번호 33 '회상' △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9번 내림가장조 '회상'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 내림라장조 작품번호 32, 13번 △마이라 헤스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원곡: J. S. 바흐) 등이다.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국 클래식 음악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아이콘으로 성장해 제10회 홍진기 창조인상, 제3회 포니정 영리더상, 제13회 대원음악상을 받았다.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