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색, 4계절의 숲"…갤러리 더 키, 홍일화 개인전

마포구서 10월 5일 개관…개관전으로 홍일화, 31일까지

홍일화 作. 갤러리 더 키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옆에 문을 연 갤러리 더 키가 개관전으로 홍일화 작가의 개인전 '포레스트 이즈 컬러'(Forest is Color)를 5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2003년 프랑스 에콜 데 보자르(미술학교)를 졸업한 홍일화는 지금까지 개인전 48회, 단체전 120여 회 등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공생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신작 등 100여점이 공개된다.

홍일화는 "색의 기원은 자연이며 자연이 있기에 자연의 색을 물감으로 만들고 이를 다시 자연으로 표현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색의 다양함, 시간의 다양함을 다시 일깨워 주는 건 '사계'(四季)였다"며 "이는 자연의 시간이며, 생과 사의 변화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자연의 섭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계를 통해 자연의 색을 표현하고 다양성과 변화의 섭리에 관한 얘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총 4관으로 마포구 일대에서 규모가 큰 '갤러리 더 키'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한국 미술을 이끌어 갈 열정적인 작가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친환경 디자인 브랜드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퐁피두 센터, 영국 네셔널갤러리, 뉴욕현대미술관(모마) 등 세계 40개국에 진출한 스튜디오루프(studio ROOF)가 참여했다. 그리고 글로벌 아트 에이전시 피앤케이아트(PNK Art)가 기획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홍일화 作. 갤러리 더 키 제공.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