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작을 만나다…'서울시향 키즈 콘서트-클래식 음악여행'

롯데콘서트홀 9일

'2024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클래식 음악여행' 포스터(서울시향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4 서울시향 키즈 콘서트-클래식 음악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9일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진행된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서울시향의 웅장한 연주로 세계적인 명작을 만날 수 있다. 아드리엘 김이 지휘를 맡아 세계 주요 4개 도시(오스트리아 '빈', 프랑스 '파리',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미국 '뉴욕')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공연은 난생처음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간 주인공들이 우연히 만난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위대한 작곡가들을 만나고, 작곡가들이 남긴 작품을 서울시향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부터 클래식을 즐겨듣는 어른까지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애니메이션을 더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오프닝을 알린다. 이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서주와 사자 왕의 행진'과 '백조',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사탕 요정의 춤', '행진'과 '트레파크'를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거슈윈 '파리의 미국인'을 통해 생동감 넘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오래전부터 영화, 뮤지컬 등 여러 장르를 통해 화려한 리듬과 멜로디, 다이내믹한 연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번스타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메들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명작을 감상하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경험하고, 엄마·아빠와 함께 공연 관람 예절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등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관람은 5세(2019년 출생) 이상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향 누리집에서 알아볼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