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현대음악 선구자' 피에르로랑 에마르…내달 1일 피아노 공연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0월 1일

피에르로랑 에마르(예술의전당 제공)ⓒMarco Borggreve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프랑스 현대음악의 선구자' 피에르로랑 에마르가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2024 예술의전당(SAC) 월드스타시리즈 - 피아노 스페셜'의 두 번째 무대다.

피에르로랑 에마르는 이번 공연에서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리게티(1923~2006)가 지은 곡들과 그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작곡가들의 작품을 번갈아 연주한다.

리게티의 작품을 중심으로 1부는 베토벤, 2부는 쇼팽과 드뷔시의 곡을 교차로 연주해, 청중들이 작곡가들의 서로 다른 음악 스타일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피에르로랑 에마르는 세계 최고의 현대음악 앙상블로 손꼽히는 프랑스 현대음악 연주단체 앵테르콩탱포랭 창단 멤버로 18년 동안 활동했다. 리게티, 라이히, 메시앙 등 현대음악가의 작품을 활발히 연주하고 있는 거장 피아니스트다. 그는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아 2017년 '국제 에른스트 폰 지멘스 음악상', 2022년 덴마크의 가장 저명한 음악상인 '레오니 소닝 음악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2024 예술의전당(SAC) 월드스타시리즈 - 피아노 스페셜'은 세계적인 거장 피아니스트들의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공연이다. 오는 12월 3일에는 스웨덴 출신의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 12월 11일엔 바흐 스페셜리스트 안젤라 휴이트가 무대에 오른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