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버린 연주하고 캉캉도 추고"…가족음악회 '행진 앞으로'

국립극장 하늘극장, 10월 12~13일

'가족 왈츠'에 참여한 관객들(꾸러기예술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어린이·청소년 가족을 위한 클래식 음악교육 전문오케스트라 '꾸러기예술단'은 가을을 맞아 가족음악회인 '행진 앞으로'를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쾌하고 우렁찬 행진곡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연주는 서울뉴데이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는 최신일 꾸러기예술단 단장이 맡는다.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세계의 다양한 행진곡이 연주된다. 연주곡은 라데츠키 행진곡(요한 슈트라우스 1세), 군대행진곡(슈베르트), 터키행진곡(모차르트), 비엔나행진곡(쉬람멜) 등이다.

'특별한 행진곡' 연주도 펼쳐진다. 서울뉴데이심포니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사자왕의 행진', 이바노프의 '코카서스 풍경 모음곡 1번' 중 '추장의 행렬',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 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악기 함께 연주해요' 에서는 관객이 집에서 챙겨온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 탬버린과 같은 악기로 '작은 별' '젓가락 행진곡' 등을 합주한다. '다 함께 캉캉과 왈츠를'에서는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중 '캉캉',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의 선율에 맞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왈츠를 추는 시간을 갖는다.

최신일 꾸러기예술단 단장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족 문화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이번 공연은 단순히 감상만 하고 돌아가는 음악회의 틀에서 벗어나 손뼉 치며 노래하고 연주하며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기는 가족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악회 '행진 앞으로' 포스터(꾸러기예술단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