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크로스오버·재즈…10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 온다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소공연장, 10월 4 ~ 31일
뮤지컬 디바 정선아, '시카고'의 '올댓재즈' 선보여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부천아트센터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부천아트센터는 오는 10월 4일부터 31일까지 정통 클래식부터 크로스오버,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포문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다. 정치용 한예종 명예교수가 지휘봉을 잡고, 오르가니스트 오자경과 소프라노 홍혜란이 무대에 오른다. 고전 시대부터 21세기까지 시대를 뛰어넘는 아리아뿐 아니라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생상스의 오르간 교향곡 등이 연주된다. 이 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이어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함께하는 10월의 실내악'(10월 5일) 공연이 진행된다. 한국 클래식계의 큰 스승 피아니스트 김용배가 해설자로 나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특별히 이 공연에서는 플루트와 타악기, 현악 8중주 등 색다른 조합의 앙상블 연주가 펼쳐진다.

클래식 색소폰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시간 '브랜든 최의 요즘 클래식 Ⅱ,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10월 10일)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브랜든 최는 클래식 색소폰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개척하는 아티스트다. 색소폰 탄생 이전 작곡가인 베토벤의 '비창'을 색소폰 음색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크로스오버 공연도 펼쳐진다. '어쿠스틱 신드롬'(10월 19일)에서는 몽니·오은철·포르테 디 콰트로(김현수, 이벼리)·김민석이 한 자리에 모여 크로스오버의 정수를 들려준다. 모던 록부터 클래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트럼페터 조정현을 중심으로 결성된 재즈빅밴드 '더재즈앰배서더스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디바 정선아가 함께하는 '더 재즈'(10월 31일)다. 재즈 본연의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더재즈앰배서더스오케스트라는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조지 거슈윈의 음악 등을 선보인다. 또 정선아와 함께 뮤지컬 시카고의 '올 댓 재즈'를 비롯해 팝·재즈 음악 등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부천아트센터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