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화제작 연극 3편, 영상으로 본다…'엔톡 라이브플러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10월 16~20일

국립극장 '엔톡 라이브 플러스' 포스터(국립극장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극장은 해외 유수의 공연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엔톡 라이브 플러스'를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영한다. '엔톡 라이브 플러스'는 국립극장이 유럽 각지의 극장 및 배급사와 손잡고 세계 최정상급 화제작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10월 상영작은 영국 국립극장의 엔티 라이브(NT Live) '디어 잉글랜드' '바냐',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시어터 암스테르담의 이타 라이브(ITA Live) '입센의 집'이다. '디어 잉글랜드'와 '바냐'는 국내 최초 상영이고, '입센의 집'은 2년 만에 재상영한다.

'디어 잉글랜드'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2024년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연극상·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팀의 문제점 극복을 위해 선수들 내면의 두려움을 직면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그린다. 10월 16일, 19일 총 2회 상영한다.

'바냐'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파격적인 1인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4 올리비에어워즈 최우수 리바이벌 연극상 수상작으로 사이먼 스티븐스가 각색을, 영화·TV·연극을 넘나들며 영국의 차세대 감독으로 손꼽히는 샘 예이츠가 연출을 맡았다. 10월 17일, 19일 총 2회 상영한다.

'입센의 집'은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대표작이다.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다양한 희곡을 본인만의 독창적 시각으로 엮어 재탄생시켰다. 2022년 9월 국립극장 첫 상영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2년 만에 재상영한다. 이 작품은 1964년부터 2016년까지 시대를 배경으로 유명 건축가 세이스 커르크만이 설계한 아름다운 집에서 대를 이어 벌어지는 인물들의 파국을 그린다. 10월 18일, 20일 총 2회 상영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