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가곡·영화음악에 잠기는 가을밤…낭만 돋는 '폴 인 러브'

소월아트홀, 오는 27~10월 11일

'폴 인 러브(Fall in LOVE): 영화와 사랑에 빠지다' 포스터(성동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성동문화재단은 '톡톡 클래식 위대한 작곡가 Ⅴ: 폴 인 러브' 공연을 오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연다. '톡톡 클래식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는 오페라, 콘서트,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공연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의 첫 번째 주제는 '음악에 빠지다: 실내악으로 듣는 피아노 협주곡'(9월 27일)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노 협주곡 중 하나인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까지, 도입부에서부터 친숙함이 느껴지는 익숙한 곡들의 주요 악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음악감독이자 해설을 맡은 피아니스트 송영민,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배정윤, 비올리스트 이신규·노원빈, 첼리스트 강예주·이호찬, 더블베이시스트 조용우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인다.

두 번째 주제는 '가을과 사랑에 빠지다: 가곡과 오페라의 하모니'(10월 4일).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가 펼쳐진다. 소프라노 서선영과 JTBC '팬텀싱어 3'에 출연해 사랑받은 테너 김민석이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10월의 어느 멋진 날',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을 들려준다.

마지막 주제는 '영화와 사랑에 빠지다: 세계적인 작곡가 이지수와 함께하는 겨울연가 x 건축학개론을 만나다'(10월 11일)이다. 영화 '올드보이' '실미도' '건축학개론' 등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이지수, 피아니스트 송영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첼리스트 이호찬이 무대를 꾸민다.

정원오 성동문화재단 이사장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클래식 공연으로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톡톡 클래식 공연이 바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