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作 '다이얼로그', 18억…케이옥션, 25일 '9월 경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케이옥션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9월 경매'를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및 고미술품, 주얼리로 구성된 136점, 약 103억 원어치가 출품된다.

경매 도록을 장식한 김창열의 작품 '물방울'(추정가 별도 문의)을 시작으로, 이우환의 150호 'Dialogue'(9억 8000만~18억 원)와 60호 '바람과 함께'(5억 4000만~8억 원), 윤형근의 100호 '무제'(5억 5000만~8억 원), 박서보의 100호 작품 '묘법No. 060730'(5억~6억 5000만 원)이 주요작품으로 경매에 오른다.

한국 근현대 부문에서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윤형근 △박서보 △하종현 △이우환 △이건용 △최병소 △이강소의 작품이 출품된다.

또 도상봉, 이대원, 김종학, 이숙자 4인의 작품을 통해 한국 구상회화의 흐름을 살펴본다. 이들은 모두 각자가 속한 시대에 따라 표현 방식은 각양각색이나 본인만의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화풍을 완성, 이를 통해 한국의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풍경을 화목에 담았다.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현대 미술의 중요한 작가들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 알렉스 카츠, 피터 할리, 우고 론디노네, 타카시 무라카미, 양혜규, 니콜라스 파티 등의 작품도 오른다.

고미술 부문에는 10폭짜리 '책가도'(1억 2000만~2억 5000만 원), 추사 김정희의 '시고'(2900만~4000만 원), 무화재 신의의 '산수도'(2800만~6000만 원), '대삼작노리개'(2500만~8000만 원), 다산 정약용의 '간찰'(1100만~2000만 원),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1000만~2500만 원), 소정 변관식의 '부항춘일'(800만~1500만 원), '청자양각동자문대접'(1000만~3000만 원), '반닫이'(200만~600만 원), '서안'(450만~800만 원) 등 서예, 도자기, 민화, 회화, 목기가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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