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의 화합"…우리소리축제 소월아트홀서 22일까지

 우리소리축제 포스터.
우리소리축제 포스터.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제2회 우리소리축제가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성대하게 펼쳐진다.

첫날인 이날 오후 7시 30분 특별출연하는 최정아의 소리로 경기민요의 대표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지는 공연에서는 김은희의 목소리로 유산가가 전해진다. 유희선의 서도소리 정수를 담은 배뱅이굿이 관객들에게 극적인 이야기와 긴장감 넘치는 판소리 공연을 선사한다.

정미호는 는실타령, 복숭아꽃, 통영개타령을 들려주고, 김초아는 사랑과 자연풍경, 인생무상을 우리의 소리로 전한다.

이밖에 장수민은 적벽가, 김가은은 배따라기와 자진배따라기, 빠른배따라기를 들려준다. 이슬은 강원도 정선의 향토민요인 정선아리랑을 긴아리랑, 자진아리랑, 엮음아리랑으로 구성해 고향의 민요를 널리 알린다.

21일에는 특별출연하는 최지안이 경기민요의 대표곡 중 하나인 방아타령을 부른다. 김서정은 송서율창을, 박세인은 반메기 비나리를, 축원경은 재담소리를 각각 들려줄 계획이다.

김노경은 놀량을 통해 서도놀량의 경쾌하고 씩씩한 장단을 선보이고, 최수안은 '산천 경개를 구경가세'라는 의미로 유산가를 부른다.

이밖에 장지은은 민요 민요 긴아리랑과 창부타령을, 심소현은 경발림, 상사천리봉 등을, 송현아는 경기산타령을 노래한다.

22일에는 변형정 무아무용단 단장이 특별출연해 승무를 선보인다. 유현지는 서울 재수굿의 첫 번째 거리인 부정거리를 특별 출연으로 선보인다. 김혜란 명창이 전통사설을 규칙적인 5박으로 구성한 김혜란제 부정거리로, 축제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원하며 준비한 공연이다.

안세현은 송서율창으로 삼설기와 등왕각시를, 최민정은 난봉가를 부른다. 김사랑은 긴아리랑, 사발가 등을 통해 이별의 주제를 표현하고, 정준필은 경기소리 중 변강쇠타령을 노래한다.

이밖에 박나현은 제비가를, 김미성은 흥타령을 선보이고, 백승연은 산연불과 자진염불에 개성산염불을 추가해 색다를 무대를 구성한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