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방랑자 보헤미안 음악의 향연"…'보헤미아의 숲에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플레이맥, 오는 24일~12월 10일

'보헤미아의 숲에서' 공연 포스터(마포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9회 M 클래식 축제의 하나로 여섯 번의 '보헤미아의 숲에서' 시리즈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는 올해 M 클래식 축제 주제인 '보헤미안'을 다양하게 해석한 무대로, 자유로운 방랑자 보헤미안의 음악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오는 24일과 25일 열리는 '보헤미아의 숲에서 Ⅰ,Ⅱ'에서는 보헤미아의 정수를 선보인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현악 사중주 제12번 아메리칸'을 시작으로 클라리넷, 바순, 호른,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의 독특한 구성으로 동물을 묘사하는 레오시 야나체크의 '콘체르티노', 안톤 라이하의 '플루트 오중주' 등 실내악 작품이 연주된다.

이 같은 작품은 현악4중주단 이든 콰르텟,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심규호, 바수니스트 김현준, 호르니스트 김홍박, 트럼펫터 최문규,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박종해 등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들이 들려준다.

세 번째 무대인 '보헤미아의 숲에서 Ⅲ'(10월 16일)에서는 드보르자크의 '피아노 삼중주 제4번 E단조 둠키'와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제14번 죽음과 소녀' 등 장엄하고 무게감 있는 곡이 펼쳐진다. 바이올린 문지원·박진수, 비올라 이신규, 첼로 조윤경, 피아노 노예진이 연주자로 나선다.

네 번째 무대는 '보헤미아의 숲에서 Ⅳ'(10월 23일)다. '림'(林)이라는 제목 아래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소리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국내 최초 저음악기 사중주단 로워스트링쿼텟, 거문고 연주가 이재하, 대금 연주가 변상엽 등 실력파 아티스트 8인이 무대에 오른다.

다섯 번째 무대는 '보헤미아의 숲에서 Ⅴ: 아시아 피아노 트리오'(10월 29일)다.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아시아 3국 아티스트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뭉쳤다. 대만의 바이올리니스트 팅 슈오 장, 한국의 첼리스트 이호찬, 일본의 피아니스트 유스케 오사다가 그 주인공. 보헤미안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가 스메타나 등 피아노 삼중주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을 들려준다.

마지막 공연은 '보헤미아의 숲에서 Ⅵ: 보헤미아의 노래'(12월 10일)다. 소프라노 이혜지·테너 김정훈이 드보르자크의 '집시의 노래',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등 보헤미안의 정신과 세계가 담긴 작품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전한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