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추석 연휴 문 활짝…'무료 관람'은 덤

서울·덕수궁·과천·청주관 다양한 현대 미술 전시…서울관은 추석 당일 휴관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언론공개회에서 취재진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아시아 11개국 주요 여성 미술가들의 작품을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시인 '접속하는 몸-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전은 오는 3일 개막한다. 2024.9.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추석 연휴 기간 서울과 덕수궁, 과천, 청주관을 무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추석 당일만 휴관하는 서울관에서는 프리즈·키아프 기간에 맞춰 시작한 대규모 국제 기획전인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이 한창이다.

이밖에 오는 22일까지인 정영선 조경가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18일까지인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를 만날 수 있다.

과천관에서는 더그 에이트킨과 에이샤 리사 아틸라, 제니퍼 스타인캠프 등 국제적인 뉴미디어 작가 3인전인 'MMCA 뉴미디어 소장품전: 아더랜드'와 2000년대 이후 한국 동시대 한국현대건축과 주거문화를 조망하는 '연결하는 집: 대안적 삶을 위한 집'이 열리고 있다.

이병규와 도상봉, 윤중식 등 30여명 작가의 구상회화 150여 점을 선보이는 'MMCA 기증작품전: 1960-70년대 구상회화'전은 오는 22일까지다.

덕수궁관에서는 예술원 개원 70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미술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고 예술원 현회원 및 유고 작가 70명의 작품 87점을 선보이는 '대한민국예술원 개원 70년: 지금, 잇다'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리전환'으로 수집된 작품을 선보이는 소장품 특별전인 'MMCA 소장품전: 작품의 이력서'가 진행 중이다.

청주관에서는 처음으로 옥상을 활용한 '옥상 프로젝트 2024, 여기'를 통해 영상과 설치, 댄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 맞이 이벤트로 'SNS 관람 인증'을 실시한다. '#추석맞이국현미' 해시태그와 함께 미술관 방문 인증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추석 연휴 문을 열면서, 오는 19일 대체 휴관한다.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정영선 한국 1세대 조경가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언론공개회에서 취재진들이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