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첼리스트 4인방의 '겨울 선물'...'송영훈의 4 첼리스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12월 7일

송영훈의 4 첼리스트 '윈터 송' 포스터(스톰프뮤직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올겨울 4명의 첼리스트가 겨울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과 성가, 크리스마스 캐럴을 낭만적인 첼로 선율로 선보인다.

첼리스트 송영훈·조형준·김솔다니엘·채훈선은 오는 12월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윈터 송'(Winter Song) 공연을 갖는다.

이 4인방은 실력파 첼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송영훈은 9세에 서울시향 데뷔 무대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1년 대통령상 수상, 이듬해엔 국제 파울로 첼로 콩쿠르 입상 등 국내 외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조형준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 현악 사중주 부문 3위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한 연주자다. 김솔다니엘은 2011년 그라두스 아드 파르나숨 콩쿠르 1위, 2013년 국제 마르크노이키르헨 기악 콩쿠르 3위 입상 및 특별상, 2018년 수림문화상(첼로가야금) 등을 받았다.

채훈선은 해외음악파견콩쿠르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 뮌헨 ARD 콩쿠르 피아노 트리오 부문 한국인 팀 최초 3위 및 청중상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 공연 1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서곡'을 시작으로 비발디 '사계' 중 '겨울', 탱고의 황제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을 차례로 들려준다.

2부에서는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성가와 크리스마스 캐럴을 선보인다.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를 비롯해, 세자르 프랑크의 경건한 선율이 돋보이는 '생명의 양식', 겨울 대표 영화 '나 홀로 집에' OST에 수록된 '베들레헴의 별' 등도 만나볼 수 있다. L.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