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거실 옮겨왔나?…내 일상, 춤으로 표현하니 신선하네"

'움직이는 방-춤추는 소파, 꿈꾸는 소파'
인천 문학시어터, 오는 8일 오후 2시·5시

무용극 '움직이는 방-춤추는 소파, 꿈꾸는 소파' 콘셉트 사진(3355 프로젝트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미디어융합 현대무용극 '움직이는 방-춤추는 소파, 꿈꾸는 소파'가 오는 8일 오후 2시와 5시 두 차례 인천 미추홀구 문학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복합예술단체 '3355 프로젝트'와 현대무용단체 '순환창작소'가 공동 제작한 공연으로 2024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무용 분야에 선정된 작품이다.

'움직이는 방-춤추는 소파, 꿈꾸는 소파'는 마치 집 안 거실 공간을 뚝 떼어온 것처럼 무대 위에 소파를 놓아, 우리의 익숙한 일상의 환경을 무대 배경으로 보여준다. 소파에 앉은 두 남녀의 몸짓을 통해 매일 만나는 일상적 상황과 비일상적인 상황을 춤으로 표현한다.

이 공연에서 장면 중간마다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는 무대 장치에 그치지 않고 무용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관객에게 감각적으로 풍부한 체험을 선사한다.

'3355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현대무용을 친근한 일상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일상의 몸짓을 춤으로 표현해 관객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안무가 조희경, 미디어 아티스트 송해인, 음악감독 오지호가 의기투합해 일상과 꿈을 넘나드는 분위기를 만든다. 오지호는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상을 받은 콩코드밴드의 기타리스트다.

무용극 '움직이는 방-춤추는 소파, 꿈꾸는 소파' 포스터(3355 프로젝트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