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DDPxSUUM 아트 포럼 2024'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 9월 2일

'DDPxSUUM 아트 포럼 2024' 포스터(숨 프로젝트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과 현대미술 기획 사무소 '숨 프로젝트'가 9월 2일 오후 1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DDPxSUUM 아트 포럼(ART FORUM)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현대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가속화된 기술부터 전시의 실험적 모델, 미술관의 대안적 미래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의 중요한 담론을 나누는 장이다. 포럼은 오후 1~5시 네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주목할 만한 패널들이 세계 미술계의 중요한 변화와 이에 대한 문제들을 이야기한다.

첫 번째 세션의 주제는 '미래의 미술관 설계하기'다. 서펜타인 갤러리의 예술 감독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멕시코 SFER IK Museion의 아트 디렉터인 마르첼로 단타스, 그리고 숨 프로젝트의 이지윤 대표가 여러가지 국공립 미술관의 펀딩 구조 및 새로운 미술관의 운영과 전시전략 등에 대한 대담을 나눈다. 킴 코니프 테이버가 사회를 맡는다.

두 번째 세션은 '새로운 테크놀로지 시대의 미술'로 진행된다. 예술가 에이전시인 MDAC의 설립자 마틴 당글장-샹티옹의 사회로 마크 스피겔,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드리프트(DRIFT)의 공동 창립자인 랄프 나우타, 세계적인 개념미술가 김수자 작가가 함께 대화를 나눈다.

세 번째 세션 '비물질화 되어가는 미술 작품: 새로운 실천과 창조적 벤처'에서는 킴 코니프 테이버가 사회를 맡아 마틴 당글장-샹티옹, 펄 램 갤러리의 펄 램 대표,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인 박제성 작가가 비물질화 되어가는 미술계에서 예술가와 갤러리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대담을 나눈다.

마지막 세션은 '관습 뒤집기'를 주제로 가고시안 갤러리의 창업자 래리 가고시안을 풍자한 현대미술계의 슈퍼작가 제리 고고시안이 10분간 연설을 진행한다. 아티스트,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힐데 린 헬펜슈타인은 제리 고고시안을 자신의 아바타로 소개하며,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통해 미술계에 대해 위트있는 비평을 진행한다. 제리 고고시안은 마지막 세션에서 현대미술계의 관습을 뒤집는 깊이 있는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한 직접참석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예약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누리집을 통해 8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좌석에 여유가 있을 경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석할 수 있다.

해당 행사는 온라인 플랫폼(SUUM Project)으로도 송출돼 실시간 시청 가능하며, 행사 후에도 온라인 플랫폼에 게시될 예정이다.

'숨 프로젝트' 이지윤 대표는 "이번 행사는 국제 예술 포럼인 '아트 포 투머로우'와 '러쉬 코리아', '매일경제'가 협업 파트너로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