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Work' 4.5억원, 까르띠에 시계 2억원…케이옥션 8월 경매

21일 강남 본사에서 개최…75억원어치 작품 122점

유영국 Yoo YoungKuk 1916 – 2002 'Work' oil on canvas 65.1×80.3cm (25) | 1986, 3억~4억5000만 원. 케이옥션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케이옥션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8월 경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국내외 근현대 작품과 한국화 및 고미술품, 명품 가방, 주얼리 등 약 75억원어치의 작품 122점이 출품된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한국 추상미술의 효시 유영국의 'Work'(추정가 3억~4억5000만원), 김환기의 뉴욕 시기 작품 '14-IX-71'(5000만~1억원)과 '무제'(1200만~3000만원)가 있다.

또 윤형근, 정상화, 하종현으로 이어지는 한국 추상 화단 대표 작가들의 작품이 오른다.

현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Rijksmuseum) 정원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이우환의 작품 8점도 경매에 부쳐진다.

현재 베니스 비엔날레의 공식 부대 전시로 '달집태우기'(La Maison de la Lune Brûlée) 전시를 개최하고 있는 이배의 작품도 4점 선보인다.

지난 경매에서 뜨거운 경합을 끌어낸 조각가 김윤신의 회화작품 '환희'도 눈에 띈다.

외국 작가로는 미셸 들라크루아(Michel Delacroix), 로베르 꽁바스(Robert Combas), 장 피에르 카시뇰(Jean-Pierre Cassigneul), 자크 마르탱-페리에르(Jac Martin-Ferrieres), 모리스 드 블라맹크(Maurice de Vlaminck),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프랑수와 갈(François Gall),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조르주 루오(Georges Henri Rouault)의 작품이 경매에 출품된다.

고미술 부문에는 겸재 정선이 소상팔경(瀟湘八景) 중 '소상야우'(瀟湘夜雨)를 주제로 그린 작품 '소상야우'(9000만~2억5000만원), 이원찬의 '맹호도'(2800만~5000만원), 운보 김기창의 '청록산수'(1000만~2500만원), 소정 변관식의 '추경산수'(800만~1500만 원) 등 회화 작품과 추사 김정희의 '시고'(1500만~3000만원), 백범 김구의 '사필귀정'(1000만~2000만원) 같은 글씨 그리고 '백자청화수복문호'(700만~1500만원), '백자청화운룡문호'(350만~1000만원), '서류함'(500만~3000만원), '문방탁자'(350만~800만원) 등 도자기와 목가구도 다양하게 출품된다.

특별히 이번 경매에는 까르띠에 주얼리와 시계, 에르메스, 크리스챤 디올 가방 등 7점이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경매 프리뷰는 10일부터 경매 당일까지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까르띠에 Cartier 베누아 18K 화이트골드 풀 다이아몬드 melee diamonds, 18K white gold 2.2×3.1cm 6000만~2억 원. 케이옥션 제공.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