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핫한 클래식 음악가"…랑랑, 11월 내한 피아노 리사이틀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 11월 30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이 오는 11월 30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랑랑은 2009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의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린 클래식계 슈퍼스타다.
랑랑은 이번 공연에서 포레와 슈만, 쇼팽의 작품을 선보인다. 1부는 프랑스 작곡가인 가브리엘 포레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 음악 특유의 감수성이 돋보이는 포레의 파반느 올림바단조로 포문을 연다.
이어 독일 문학에서부터 영감을 얻은 슈만의 크라이슬레리아나를 연주하며 음악 안에 담긴 변덕스럽고 극적인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쇼팽의 마주르카와 폴로네즈를 차례로 연주한다. 폴란드 전통 춤곡을 바탕으로 쇼팽이 작곡한 열두개의 마주르카와 한 개의 폴로네즈를 각 곡이 가진 리듬, 선율, 화성 등의 특징을 살려 보여준다.
랑랑은 중국 선양 출신으로 13세 때 제2회 차이콥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구상에서 가장 핫한 클래식 뮤지션"(뉴욕타임스), "정교하게 다듬어진 연주력을 지닌 피아니스트"(더 가디언)와 같은 평을 얻은 바 있다.
2008년에는 '랑랑국제음악재단'을 설립해 다음 세대 음악가들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등 멘토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 클래식 아티스트 최초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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