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 아빠가 아이 위해 만든 무용극"…'공상물리적 춤'

관악아트홀 공연장 8월 24일

'공상물리적 춤' 공연 포스터(관악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어른들 시각으로 아이의 세계를 풀어낸 현대무용극 '공상물리적 춤'이 오는 8월 24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춤'으로 이어진 아이와 어른들의 판타지를 다룬 작품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세계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상상력을 현대무용의 몸짓으로 풀어냈다. 다양한 색감의 일상 소품을 활용해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 영화 장면으로 표현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 구성이 특징이다.

'공상물리적 춤'은 2020 아시테지 서울 '어린이 연극상 특별상', 2017 한국평론가협회 '올해의 작품상'을 받았다. 국제 최대 규모의 연극제인 '2023 헝가리 국제연극올림픽 KOLIBRI' 한국 대표로 초청되는 등 국내외로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안무가 밝넝쿨은 "육아 중 자녀와 몸으로 놀아주는 시간에 쌓인 즉흥 공연들로 '공상물리적 춤’이 탄생했다"며 "자녀에게는 재미와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동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공연과 관련한 특별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현대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전 워크숍 프로그램 '언어 움직임 놀이터'가 오는 8월 13일 관악아트홀 연습실(STUDIO G)에서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참가비는 무료.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