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상히읗, 캄앤펑크와 교류展…추수·이승희 日 첫 소개

19일부터 8월4일까지 캄앤펑크서 'Alter Being: Only the Hat Knows'展

이승희 作. 상히읗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 상히읗과 일본 캄앤펑크 갤러리가 각 나라의 작가를 상대 갤러리에서 소개한다.

상히읗은 오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일본 도쿄에 있는 캄앤펑크 갤러리에서 한국 작가 이승희와 추수의 작업을 소개하는 'Alter Being: Only the Hat Knows'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상히읗에서는 13일부터 8월 4일까지 히카루 나리타와 슌 오카다의 전시 'Alter Being: The Landscape My Neighbor Saw'가 열린다.

네 작가는 모두 현실과 픽션, 존재와 비존재 사이를 오간다. 각자가 구축한 작품 세계를 통해 우리에게 대안적 존재의 가능성을 전달하는 이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Alter Being'이라는 제목으로 교차하며 각각의 전시를 평행하게 선보인다.

추수는 신체와 물질의 관계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전방위적 작업을 전개하고, 이승희는 우리 주변의 가장 흔한 비인간 존재인 개와 인간 사이의 깊은 유대 관계를 탐구한다.

두 사람은 이번 전시에서 인간-비인간의 관계에서 비인간의 소재를 보다 확장하고자 한다. 재난적 상황과 암울한 미래 속에서 우리가 취할 행동은 인간중심주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존재와 사물들과의 연대를 시도하는 것으로, 두 사람은 이런 가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추수 作. 상히읗 제공.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