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고두심 출연에 윤복희까지…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오는 27일부터 7월 7일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공연 포스터(극단예맥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부모님 세대를 위로하는 음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오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는 한국전쟁의 비극을 시작으로 한 여인의 엇갈린 사랑과 증오, 용서의 과정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윤옥이와 김중기는 결혼식 날 전쟁이라는 비극을 겪는다. 윤옥이는 피난길에 갓난아이를 잃어버린 뒤 부초처럼 떠돌다, 미군 부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굴곡 많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주인공 '윤옥이'는 고두심, '김중기'는 임동진이 각각 연기한다.

배우 이순재·이정길은 해설자로 나선다. 소통 전문가 김창옥이 '고진우 목사'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가수 윤복희가 특별 출연한다.

표재순 전 SBS 프로덕션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 총 연출을 담당했고 2014년 은관문화훈장, 2000년 대통령 표창 등을 받았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