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진 24명으로 대폭 늘려 새로워졌다…국립발레단 '돈키호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6월 5일~6월 9일

'돈키호테' 공연 포스터(국립발레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발레단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광장을 무대로 정열적인 춤과 유쾌한 스토리가 펼쳐지는 '돈키호테'를 오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1869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의 원작 초연 이후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은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인 송정빈의 손길이 더해져 원작과 차별화된 버전으로 탄생했다.

송정빈의 '돈키호테'는 사랑스러운 두 젊은 남녀 '키트리'와 '바질'의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주인공 돈키호테와 꿈속의 여인 '둘시네아'에 무게를 실은 스토리가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돈키호테의 사랑과 모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송정빈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해 초연과 달리, 군무진의 출연 인원을 대폭 늘렸다. 2막 1장 '돈키호테 꿈'에서 '숲의 요정' 군무진이 기존 16명에서 24명으로 확대돼 화려한 춤의 향연을 펼친다.

'돈키호테' 역에는 이재우·변성완·이유홍이 캐스팅됐다. '키트리'는 조연재·심현희·안수연이 맡고, 연인 '바질'은 이재우·하지석·김기완이 담당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