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글로벌 랜드마크 꿈꾼다"…서울문화재단, '노들 컬처 클러스터' 구축
아모레퍼시픽재단·공감재단, 서울의 문화예술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글로벌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노들 컬처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24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노들섬이 가진 다양한 공간과 재단이 20년간 쌓아온 문화예술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인근에 있는 기관, 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의 새로운 문화예술 지도를 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단이 운영을 맡기 시작한 올해 1~4월 노들섬 방문객은 34만 6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간(16만 1000명) 대비 두 배 넘게 증가, 노들섬은 명실공히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임을 확인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노들섬을 중심으로 협력하여 확장할 수 있는 문화사업 추진 △협력 시너지 창출을 위한 홍보 등 제반 사항 협력 △각 기관의 전문역량을 활용한 문화사업 실행 등이다. 이를 통해 서울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도시 문화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표를 세웠다.
1호 협력 기관은 아모레퍼시픽재단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으로 지난 23일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모여 '노들 컬처 클러스트 구축을 위한 공동기획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3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아모레퍼시픽 그룹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노들섬 내 꽃밭을 조성하는 아트가드닝 '노들섬, 꽃피우다'를 진행했으며, 내달 14일까지는 팝업 전시 '유행화장전(展)'이 열려 노들섬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오는 연말까지 △협력 전시 미디어아트 '물의 자리, 돌 풀 바람'(6월 21일~7월 21일) △룩앳미(Look at ME) 청년 마음전시 '랜덤 다이버시티'(8월 1일~9월 29일) △노들섬 K-Culture 주간 연계 '청년 마음 콘서트'(8월 9일) △크리스마스 특별전 '리사이클링 공병트리'(11월 15일~2025년 1월 19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노들 컬처 클러스터'를 통해 노들섬 인근에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기관과 기업들이 협력하게 된다면 국내 방문객은 물론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겨냥해 노들섬과 인근 지역의 문화예술 지도를 새롭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노들섬이 글로벌 예술섬으로 거듭나도록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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