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고 싶은 연약하고 애달픈 사랑의 순간들"…연극 '달빛간이역'

대학로 스카이씨어터 6월 26일~7월 7일

연극 '달빛간이역' 공연 포스터(극단 걷고걷고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아트브릿지'와 극단 '걷고걷고'가 공동 제작하는 연극 '달빛간이역'이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대학로 스카이씨어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달빛간이역을 평생 지키는 한 철도원이 있다. 그는 돈에 편지를 써서 공짜로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걸까? 이 작품은 달빛간이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옴니버스식 연극이다.

사랑의 무게는 사람마다 고유하다. 한 사람에게는 가벼운 속삭임처럼 느껴지고, 다른 사람에게는 깊고 무거운 책임으로 다가온다. 모든 사랑은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되며, 절실한 세월을 통해 뼈에 사무친다. 이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담아 그 감정을 보다 더 깊고 진한 이야기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김이율 작가는 "외로움, 쓸쓸함, 설렘 그리고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는 연약하고 애달픈 사랑의 순간들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며 사랑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며 "이 연극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랑의 기억을 되새기게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신현종, 서민정, 임동욱, 최승열, 김혜영, 김진기, 이정현, 권성욱, 권재인, 김금인, 김보경, 이채영 배우가 출연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최병로(연출), 이다겸·이주연(조연출), 백철(무대디자인), 박성근(조명디자인), 안창용(음향디자인), 송서윤(인턴) 등이 참여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