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6월 韓연주회 프로그램 변경…'쇼팽 에튀드' 못 듣는다, 왜?

멘델스존, 차이콥스키, 무소르그스키 곡으로 변경

피아니스트 임윤찬(유니버설뮤직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6월 예정된 전국 순회 연주 프로그램을 변경했다.

임윤찬은 이번 국내 연주회에서 지난 19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에 담긴 곡을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었으나, 멘델스존과 차이콥스키, 무소르그스키의 작품으로 교체했다. 이로써 이번 연주회에서는 '쇼팽 에튀드'를 들을 수 없게 됐다.

임윤찬의 한국 소속사인 목프로덕션은 최근 공식 누리집에 "아티스트(임윤찬)의 요청으로 프로그램이 변경됐다"며 "아티스트의 새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와 음악적 판단을 존중하고 지지하기 위해 프로그램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목프로덕션 관계자는 28일 뉴스1에 "아티스트가 새로운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한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변경된 프로그램은 멘델스존의 '무언가 마장조 Op.19-1', '무언가 라장조 Op. 85-4', 차이콥스키 '사계 Op.37b',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이다.

임윤찬은 6월 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9일 천안, 12일 대구, 15일 통영, 17일 부천, 19일 광주, 22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관객과 만난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