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수 12만명·매출액 196억…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폐막

지난해 대비 관람객 수 비슷했으나 매출액 약 14억원 감소

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제공. ⓒ News1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폐막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12만명의 관람객과 약 1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관람객 수는 비슷했으나 매출액은 약 14억원 하락했다.

지난 11일 VIP 프리뷰와 함께 시작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는 예술 도시 부산을 알리는 대형 아트페어로서 지난해 대비 약 2배 이상의 해외 갤러리가 참가하며 글로벌 아트 페어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총 8개의 특별전 중 5개를 신진작가 발굴에 할애해 미술시장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여성으로서의 위상을 주장하는 재능 넘치는 카탈루냐 출신 여성 예술가들의 '카탈류냐 여성 어반 아티스트', 세 청년 작가 각자의 삶과 작업을 통해 끝나지 않는 열정과 상상력을 보이고 동화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네버랜드'(NEVER:END) 등은 신진작가들의 잠재력을 발굴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초보 컬렉터들의 미술 시장 입문 장벽을 낮추면서 문화 예술 향유 기회까지 확장했다.

또 앙데팡당과 함께 국내 최초로 선보인 '키즈아트교육' 프로그램은 단순 표현기법 교육을 넘어 예술가다운 사고와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 다양하고 깊은 사고, 특별한 환경을 통해 단 한 번의 경험으로도 창의성이 자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은 "BAMA가 지역 예술계의 활성화와 국제적인 교류를 촉진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부산을 방문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작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