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희망 전하는 봄날 클래식 가락…소프라노 이상은 '한국 가곡 독창회'

국제아트홀 26일

이상은의 '한국가곡 독창회' 공연 포스터(국제아트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따뜻한 봄과 잘 어울리는 소프라노 이상은의 '한국 가곡 독창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국제아트홀에서 열린다. 반주엔 피아니스트 최윤정이 호흡을 맞춘다.

공연 1부는 고전 한국 가곡인 △김규환의 '님이 오시는지' △신귀복의 '얼굴' △김광수의 '엄마야 누나야' △김동진의 '신아리랑'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로 이뤄진다.

2부는 최신 한국 가곡인 △강한뫼의 '길' △윤학준의 '잔향' △조혜영의 '못잊어' △노영심의 '시소타기' △김효근의 '내 마음에 아이가 산다'로 구성됐다.

소프라노 이상은은 "유학하면서 한국 가곡을 통해 받았던 위로와 희망을 많은 분에게 나눠드리고자 한다"며 "한국 가곡의 옛 감성과 한국인의 한이 담긴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이상은은 선화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성악과를 졸업하고,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마쳤다. 음악춘추콩쿠르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했고, 2015년부터 오페라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사랑의묘약', '토스카'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