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동남아 문화교류사업 선도해 온 10년"…한세예스24문화재단 10주년 기념식

음악 분야로 확장…9월 독일 성악가 벤야민 아플 첫 내한 콘서트

4일 한세예스24문화재단 10주년 기념식(한세예스24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지난 4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 한라산홀에서 재단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재단의 지난 10년간 문화 교류 사업들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조영수 명예 이사장을 비롯해 백수미 이사장,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박일호 이화여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역대 국제문화교류전 전시 기획자를 비롯해 외국인 장학생 지원사업과 인문학 연구 지원사업 관계자 등 다양한 인사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1부 한세예스24문화재단 10주년 기념식과 특별 식순, 2부 저녁 만찬 순서로 진행됐다. 1부에는 재단의 10년 역사를 돌아보며 주요 사업을 소개했고, 특별 식순에서는 재단 발전에 크게 기여한 조영수 명예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2부에서는 재단 10주년을 축하하는 만찬이 진행됐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 백수미 이사장은 "많은 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재단이 뜻깊은 10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동남아시아를 이어주는 문화 교류 사업 및 사회공헌활동을 도모하며, 한국에 동남아시아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14년에 설립했다. 한국과 아시아 각국이 경제적 협력을 넘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활발한 교류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필리핀 등 아세안의 젊은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국제문화교류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국제문화교류전인 '말레이시아를 품다' 전시를 재개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근현대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한 '동남아시아문학총서'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재단은 총 1억 2000만 원 규모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문학 가치 되살리기 프로젝트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엔 독일 성악가 벤야민 아플의 첫 내한 콘서트를 개최해 음악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