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보내는 '문화가 있는 설날'…"4대궁, 미술관 모두 무료에요"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설 연휴 기간인 12일까지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 및 국립현대미술관 네 관이 모두 무료 개방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 기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설 연휴 기간 경복궁 광화문 일대에서 국가유산 활용 행사도 개최한다.
'수문장 교대의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번 진행된다. 9일과 10일 이틀간은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나고 흥례문 광장 수문장청에서 질병 등의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의 그림인 '세화'(歲畵)를 나눠주는 '2024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가 열린다.
올해 세화는 풍자화(캐리커처) 작가이자 2022년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하는 정은혜 작가와 협업한 '청룡을 배경으로 서있는 수문장' 그림으로 회당 선착순 배포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같은 기간 서울과 과천, 덕수궁, 청주 네 관을 무료 개방한다. 서울관만 설 당일인 10일 정기 휴관한다.
설맞이 행사로 '#국현미전시 SNS' 이벤트가 열린다. 미술관 방문 인증 사진을 두 개의 필수 해시태그 '#국현미전시', '#MMCA'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비매품인 한정판 전시연계 굿즈를 35명에게 증정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설 명절 미술관에서 전시도 관람하고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가족들과 함께 풍성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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