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의 나라 체코로 떠나는 음악 여행"…성남문화재단 '마티네 콘서트'

2024 년 공연일정 발표…3월 스메타나 대표작으로 오픈

'마티네 콘서트'(성남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성남문화재단이 대표 브랜드 공연 '마티네 콘서트'의 2024년 시즌 공연 일정을 발표하고 1일부터 전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 티켓을 오픈한다.

2024 마티네 콘서트는 순수한 자연과 다채로운 민속 문화를 가진 보헤미안의 나라, '체코'로 향한다. 먼저, 3월 공연은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은 체코 음악의 아버지, 스메타나의 대표작으로 시즌의 문을 연다.

5월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를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만프레도 크레머가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함께 비버, 리틀러, 젤렌카 등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보헤미아 음악가들의 작품을, 6월에는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최초의 동양인 여성 종신 악장으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국립심포니와 함께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8월 공연에서는 글룩의 오페라 '파리드 엘레나' 중 '오! 감미로운 나의 사랑'과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게 바치는 노래' 등을 들려준다. 9월에는 발레 음악의 거장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에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희극발레 '돈키호테'를 유니버설발레단의 무대와 문훈숙 단장의 해설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동양인 최초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관악 수석으로 활동 중인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4월)과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종신 제1수석 오보이스트 함경(11월), 2018년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첼리스트 이상은(12월) 등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무대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간 10회 공연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은 1일 오후 2시부터, 일반권은 15일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예매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성남문화재단 고객센터 및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