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면추상으로 전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닉 슐라이커 개인전
갤러리JJ에서 3월30일까지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갤러리JJ는 오는 3월30일까지 자유로운 형태의 색면추상 회화로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미국 작가 닉 슐라이커(Nick Schleicher)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자신이 속한 주변 세계를 기반으로 사물이나 찰나의 순간 혹은 대중문화와 미술사 등에 영감을 받아 색면회화에서 오브제 작업까지 다루면서 색, 회화 매체 및 공간에 대해 탐구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형태의 셰이프드 캔버스(Shaped Canvas)로 구축한 색면추상회화로 이뤄진다.
전시 제목인 '클라우드 웨이브'(Cloud Wave)는 관람객이 작업에 붙여준 별칭에서 가져 왔다. 실제로 불규칙하고 유기적인 작품 틀은 마치 베개를 닮거나 파도가 휩쓸리는 모습, 푹신한 구름을 연상하게 한다.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2023년 작가에게 일어난 주요 사건들, 특정 순간들에 기인한 색상 팔레트로 가령 멕시코 여행으로부터 떠올려진 색상의 조합으로 이뤄지거나 하는 것들이다.
1988년생인 슐라이커는 2011년 시카고미술대학(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회화과를 졸업한 후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다.
세인트루이스현대미술관 등 미술관 전시를 비롯해 키아프(KIAF) 같은 아트페어에 참여하면서 떠오르는 젊은 작가로 작품 세계를 인정받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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