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부터 원로 작가까지 한자리에…'해피 호리 데이'展
호리아트스페이스서 31일까지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호리아트스페이스는 오는 31일까지 올해 첫 전시 '해피 호리 데이'(Happy Hori Day)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현대미술의 확고한 매력과 경쟁력을 선도해 온 70~80대 원로작가부터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 나가는 30~40대 젊은 작가들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이건용 화백은 특유의 신체회화 특성이 담긴 '바디스케이프'(Bodyscape) 회화 소품을, 승연례 화백은 일필휘지의 필력이 돋보이는 드로잉 회화 2점을 선보인다.
신형상회화의 대표작가로 손꼽히는 안창홍 화백은 '이름도 없는' 제목의 얼굴시리즈 소품 2점, 지난해 인천문화재단 '제1회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오원배 화백은 명상적인 드로잉으로 포착한 서해안 갯벌의 인상을 전한다.
김남표 작가는 짙푸른 제주도 애월 바다와 하늘 사이를 가르는 일출 장면으로 마치 청룡이 승천하는 듯한 신비로움이 담긴 200호 대작을, 강민수 작가는 전통 장작가마를 통해 풍박한 미감을 지닌 달항아리의 묘미를 보여준다.
변웅필 작가는 붓 자국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회화의 평면성으로 인물을 단순화한 작품을, 정보경 작가는 바로 앞의 모델이 풍기는 직관적인 인상을 자유로운 붓 터치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포스코미술관에서 대형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는 송필 작가의 브론즈와 스테인리스 스틸 용접 매화 작품도 인상적이다.
이밖에 차소림, 최제이, 강준영, 한결, 허명욱, 남지형, 김찬일, 김명주, 정지숙 등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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