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재단 공동제작 성공사례 '북극곰 로라'…관악·영월·포천 참여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관악문화재단 등 지역문화재단 3곳이 공동 제작한 가족뮤지컬 '북극곰 로라'가 뜨거운 호응 속에 초연을 마쳤다.
환경오염을 다룬 가족뮤지컬 '북극곰 로라'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관악아트홀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환경오염으로 빙하가 녹으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북극곰 로라가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몰래 숨어 물고기를 훔치는 이야기다. 원작은 네이버 오디오클립 동화 크리에이터 김수연아 쓴 '북극곰 로라와의 인터뷰'다.
동물 의상과 소품으로 재미를 더했으며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움직임으로 환경의 소중함을 무겁지 않게 풀어내 큰 갈채를 받았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북극곰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었다"며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며 ESG 관련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 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관악문화재단, 영월문화관광재단, 포천문화관광재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가 공동 기획·제작했다.
ar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