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세계를 부유하는 이모지…이진영 개인전 '콘크리트 프루프'
성곡미술관에서 10월15일까지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성곡미술관은 오는 10월15일까지 미술관 2관 1전시실에서 이진영 작가의 개인전 '콘크리트 프루프'(Concrete Proof)를 개최한다.
이은 작가에 이어 올해 성곡미술관 오픈콜 프로그램 두 번째 작가로 선정된 이은영은 온라인 환경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이모지(emoji)의 형상을 콘크리트·시멘트와 같은 산업 재료로 굳혀내 물리적 형상을 부여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전시명은 작품의 주된 재료인 콘크리트를 의미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입증이란 뜻으로, 가상 세계를 부유하는 이모지를 감각할 수 있는 대상으로 실체화해 존재를 입증하는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진영은 1993년 서울생으로 홍익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소를 공부했다. 2021년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듬해 유영공간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메이크 구로창작소의 입주 작가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성곡미술관의 오픈콜 프로그램은 청년 예술가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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