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자아성찰'…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심포지엄

23일 오후 2시 개최

노원구 중계동에 들어선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경.ⓒ News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은 북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미술관 성찰 : 커뮤니티, 미술, 미술관'을 오는 23일 오후 2시에 개최한다.

공공미술관의 역할이 점차 문화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서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고 사회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이런 전환기에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북서울미술관의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미술관과 커뮤니티가 함께 하는 공동의 미래를 상상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미술관 내부 조직을 포함해 지역 주민, 학부모, 작가, 주변 기관과의 인터뷰를 선행하고 연구자들의 사전 워크숍을 통해 북서울 미술관을 진단한다.

이를 통해 '지역성', '참여미술', '미술사', '환대', '연대' 등의 개념이 미술관이라는 제도와 현장에서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미술관 내부 구성원뿐 아니라 미술관을 주목해온 외부 미술계 관계자, 지역 주민에게도 의미 있는 학술 행사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