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 다양한 접근성 프로그램 '경험으로서 미술관' 포럼 20일 개최

감각 너머 워크숍 작품 속으로 들어간 우리 워크숍에 참여한 학생들. (리움미술관 제공)
감각 너머 워크숍 작품 속으로 들어간 우리 워크숍에 참여한 학생들. (리움미술관 제공)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신체적 다름이 아닌 서로 다른 감각에 집중하는 다양한 접근성 프로그램 '감각 너머'의 논의를 확장하는 '경험으로서 미술관' 포럼을 오는 20일 미술관 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리움미술관의 접근성 프로그램 '감각 너머'의 논의를 확장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서로 다른 감각으로 경험한 물리적, 정서적 공간을 예술로 표헌한 '감각 너머' 워크숍을 기반으로 공감을 감각하는 경험에 대한 다양한 시선의 발표로 접근성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다.

'공간을 확장하는 경험'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션1에서는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과 이성민 서울시청 문화본부 학예연구사, 박지선 공연예술 기획자가 미술관, 극장과 같은 예술계의 물리적 공간을 중심으로 위치와 감각에 관해 이야기하며 공간의 형태와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관객의 경험을 살펴본다.

'감각을 나누는 툴: 출판, 기술, 웹'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션2에서는 김현호 센터장(PLATFORM- P, 보스토크 프레스)과 전유진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대표, 정혜윤 디자이너가 출판, 기술, 웹의 범주 안에서 지면, 정보, 인터넷을 공간 개념으로 바라보고, 아날로그와 디지털 환경에서 매체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감각의 영역과 접근성 경험에 관해 이야기한다.

'감각 너머, 공간을 감각하는 시도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션3에서는 '감각 너머'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김원영 작가와 노경애 안무가, 신재 연극연출가, 최선영 문화예술 기획자가 참여해 리움미술관이 접근성 측면에서 해야할 실천과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토론한다.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이번 포럼이 서로 다른 감각에 집중한 접근성 실천을 나누고 다양한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올해 포럼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더욱 확장된 교류와 연대를 도모하고자 해외 기관과 협업하며 '감각 너머' 프로그램과 포럼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포럼 참가 신청은 리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과 더불어 문화예술 기관의 현황과 접근성을 둘러싼 통합되지 않은 용어를 검토한 출판물이 올해 말 발간될 예정이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