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규모의 미술축제 '미술주간' 9월1일 개막…미술에 빠진 대한민국

미술주간 포스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전국의 미술관, 화랑, 비엔날레, 아트페어 등 290여 개소가 함께하는 미술 축제 '미술주간'이 '미술에 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9월1일 개막한다.

9월1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미술주간'에는 전시기관 290여 곳이 참여한다.

올해는 해외 미술시장 관계자 1만명 이상이 방한하는 키아프(Kiaf) &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에 맞춰 주목해야 할 한국 차세대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행사를 강화했다.

이에 기존 미술관 외에 상시 유동 인구가 많은 공항과 백화점, 도서관 등으로 전시 공간을 확장해 관람 접근성을 높혔다.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견하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소규모 아트페어 ‘미술장터’가 서울과 전북 완주, 제주 서귀포 등 전국에서 열린다.

모두가 '미술주간'을 즐길 수 있도록 미술여행이 전국 7개 권역, 22개 코스 80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시 해설사와 함께 지역의 미술관·화랑을 둘러보고, 전시기획 의도, 작가의 삶, 작품 제작과정에서 있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예경은 올해 미술여행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특화 코스와 외국인을 위한 영어 통역 제공코스도 신설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 부모·다문화가정의 어린이 15명을 초대하여 9월 10일 10시, 압구정에 위치한 K현대미술관에서 실감 미디어 아트 전시 '피터팬' 해설을 진행한다.

또한,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 대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표갤러리, 아트사이드, NTL, 더레퍼런스 등 서촌의 작은 화랑 4곳을 둘러보는 코스를 운영, 한국 현대 미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주간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