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뜨거워질 9월의 서울…프리즈·키아프 '특별 프로그램' 공개
9월6일 코엑스서 동시 개최…미디어아트·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 서울(KIAF SEOUL)이 오는 9월6일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 예정인 가운데 각 아트페어가 세부 프로그램을 27일 공개했다.
프리즈 서울은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프리즈 필름과 토크 프로그램, 프리즈 뮤직을 구성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프리즈 필름은 'It was the way of walking through narrative'라는 제목 아래 영상 언어가 갖고 있는 고유의 미적 가치와 실험성에 주목하고, 그것이 추구하는 개념과 담론 안에서 국내외 관객들과 호흡한다.
김성우·추성아가 큐레이팅한 14명의 한국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서울 시내 비영리 독립 공간인 아마도예술공간과 보안 1942, 인사미술공간과 프리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KAMS)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토크 프로그램은 오늘날 국제 예술계에서 가장 주목할 이슈를 짚어보는 자리로 9월7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예술가와 작가, 문화계 인사들 간 관계를 형성하고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대담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래그램의 하이라이트는 BMW와 파트너십을 맺고 9월8일 성수동 오호(OHHO)에서 열리는 제1회 프리즈 뮤직 서울이 꼽힌다. 뮤지션 콜드(Colde)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아이트스 레이블 웨이비(WAVY)의 스페셜 게스트 아프로(APRO)와 카키(Khakii)가 함께할 예정이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는 "올해 선보이는 특별 프로젝트들은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프리즈의 정체성을 확고히 보여줄 것"이라며 "아울러 프리즈 서울이 국제 아트 캘린더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순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키아프 서울은 지난해 시작한 '키아프 플러스'를 올해 페어의 메인 홀과 바로 연결되는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한다. 이 섹션은 젊은 작가 및 갤러리와 더불어 전통적 개념의 미술뿐 아니라 뉴미디어 매체를 강조하며, 성장하고 있는 현대 미술의 역동적인 씬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새롭게 선보일 '키아프 하이라이트'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키아프 참여작가들의 홍보와 지원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참가 갤러리에서 추천한 작가 중 김복기와 김진엽, 하계훈, 주연화, Iain Robertson 등 평론가, 기획자, 교수진이 포함된 미술계 인사들의 면밀한 심사를 거쳐 20명이 선정됐다.
특별전으로 'Gray Box Area'(사건으로서의 공간)라는 주제로 뉴미이어 아트전이 열린다. 국내 미디어아트의 흐름과 함께 한 뉴미디어 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의 허대한 편집장과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재형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프로젝터와 LED 기반 공간적 스크리닝 전시로, 관람객은 스크린 세계의 내부를 탐색해 나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키아프 서울은 9월10일까지 코엑스 A-B홀과 그랜드 볼룸을 포함한 1층 전체에서 펼쳐진다. 프리즈 서울은 9월9일까지 코엑스 3층 C-D홀에서 열린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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