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7월 바로크 음악으로 전국 리사이틀…라벨 '거울' 첫선

서울·대전·부천·울산 등 4개 도시서 2개 프로그램 진행

(크레디아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2년 만에 전국 리사이틀로 돌아온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조성진이 오는 7월4~5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전국 4개 도시에서 리사이틀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공연 이후 8일 대전, 9일 부천, 12일 울산으로 이어진다.

이번 투어는 2021년 쇼팽 스케르초 전곡 연주에 이어 2년여 만이다.

투어는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 첫날과 울산 공연에서는 헨델과 구바이둘리나, 브람스, 슈만을 들려준다. 조성진은 지난 2월 발매한 신보 '헨델 프로젝트'의 수록곡 중 헨델 '건반 모음곡 5번'과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를 연주한다.

서울 둘째 날과 대전, 부천 공연은 브람스, 라벨, 슈만으로 꾸민다.

조성진은 특히 라벨의 예술적 영혼에 비치는 여러 이미지를 음악화한 '거울'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인다. 크레디아 측은 "인상주의 작품에 탁월한 해석과 테크닉을 보여준 조성진이기에 더욱 기다려지는 선곡"이라고 했다.

마지막 곡인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은 슈만 피아노곡 중 최고의 기교를 요구하는 대곡이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