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에 빛나는 광택마저 표현"…이목을 화백 개인전

신작 '점정 23003'
신작 '점정 2300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극사실화를 추구하는 이목을 화백이 오는 26일부터 서울 종로구 후지시로 세이지 북촌스페이스에서 '점정'(點睛) 등 신작을 공개하는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신작 '점정' 점을 비롯해 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신작 '점정 23003'은 극사실화를 추구하는 이목을 화백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묘사를 극도로 절제해 완성했다.

이 작가는 어린 시절에 한쪽 눈을 실명했고 이후 나머지 한쪽 눈마저 시력을 잃을지 모른다는 진단을 받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 작가는 이런 상황에서 보여지는 백자의 가장 도드라진 빛을 화폭에 담았다.

또한 이번 개인전에서는 극사실기법으로 사과나 대추를 그린 '공' 연작들도 만날 수 있다.

한편, 북촌스페이스는 일본의 카게에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공간이다. 한국 화단의 중견작가들을 후원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목을 작가 개인전은 5월28일까지 열린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