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르 찌르는 반전'…서울시극단, 연극 '키스' 4월 초연

칠레 극작가 기예르모 칼데론 작품

서울시극단 연극 '키스' 포스터. (서울시극단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서울시극단은 2023년 첫 작품으로 오는 4월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극 '키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칠레의 떠오르는 극작가 기예르모 칼데론의 국내 초연작으로,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반전이 백미인 작품이다. 2014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발돼 관객과 비평가들의 찬사와 갈채를 받았다.

작품은 휘몰아치는 치정극의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던진다.

극단 관계자는 "희곡의 진가가 마음껏 발휘되는 작품으로 연극의 본질이 줄 수 있는 희열을 맛볼 수 있다"며 "시리아라는 낯선 문화권에 대한 소름 돋는 통찰과 은유를 담고 있어 요즘 사회에 시사하는바 또한 크다"고 전했다.

연극 '키스' 캐스팅 포스터. (서울시극단 제공)

연극 '버닝필드'를 통해 기발하고 신선한 연출을 보여줬던 우종희가 연출을 맡는다.

서울시극단에 새로 합류한 단원 정원조, 이승우를 비롯해 김유림, 두마노브스키 순치짜 등이 출연한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다해와 최근 연극 '빵야', 뮤지컬 '실비아 살다' 등에 출연한 김세환이 함께한다.

cho8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