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펑크 문화'의 네온화…스타트아트, 마크 슬로퍼 韓 첫 개인전
'런던X서울, 더 아트 오브 네온'…스타트플러스 서울숲서 이달 23일~3월12일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스타트아트 코리아는 스타트플러스 서울숲에서 23일부터 3월12일까지 영국 펑크 아티스트 마크 슬로퍼의 '런던X서울, 더 아트 오브 네온'(The Art of Neon)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슬로퍼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그의 시그니처 작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모티브로 한 리미티드 프린트 작품들과 태극기와 한국 전통 회화 등 한국적인 이미지들을 이용해 만든 펑크한 네온 작품 등 그의 신작들이 선보인다.
슬로퍼는 영국에서 펑크 록과 문화가 탄생하고 이 하위문화가 런던은 물론 전세계의 예술계를 점령했던 1970년대 당시의 암울했던 런던의 시대상과 맞물려 탄생한 무질서하고 자유분방한 음악과 문화에 영향을 받았다.
슬로퍼가 네온 아티스트 크리스 브레이시(Chris Bracey)와 함께 '일루미나티 네온'(Illuminati Neon)이라는 아티스트 브랜드를 만들게 된 배경 역시 이런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
슬로퍼는 지난 2019년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진행됐던 '스타트 아트 페어 2019'를 통해 쇼케이스를 마치고, 이듬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펑크 여왕 연작에 대한 공식적인 사용 승인을 직접 받으면서 영국의 많은 언론과 예술계의 관심을 받았다.
슬로퍼는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준비하며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서울에서의 첫 전시가 매우 기대된다"며 "작품을 통해 런던 특유의 감성을 한국인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 전시와 관련해 시그니처 이미지를 활용한 다양한 아트 상품도 만날 수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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